"뜨거운 커피 한 잔이 가져온 평생의 고통"
미국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비행기 안에서 커피 사고로 시력 상실📰
2024년 7월, 미국 유도 국가대표팀의 30대 코치 아르투라스 란친스카스는 팬아메리칸 유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페루 리마로 향하던 젯블루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그 비행기 안에서,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기내 승무원이 나눠주던 뜨거운 커피가 실수로 그의 얼굴 위로 쏟아졌고, 그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었습니다. 단순한 사고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단 한 사람의 커리어와 삶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건이었습니다.
기내 뜨거운 음료, 그 위험성에 주목하라☕
비행기 안에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셔본 적이 있다면, ‘왜 이렇게 뜨거울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항공사에서는 고객 불만을 피하기 위해 매우 뜨겁게 끓인 물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온도는 작은 실수로도 큰 화상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르투라스는 사고 당시 상황을 “불덩이가 눈알 위를 타고 지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그가 받은 부상은 단순한 화상이 아니라 시력 상실과 광과민증, 그리고 평생 남을 외모 손상이었습니다.
젯블루 항공사, 미흡한 대응이 추가적 피해를 초래⚖️
사고 직후, 근처에 있던 승객 중 한 명인 의사가 응급 조치를 해줬지만, 항공사 측의 공식 대응은 매우 부족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눈을 씻기 위해 화장실을 찾았을 때 **“당신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제지당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이후의 미흡한 응급대응이 법적 책임의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고 이후, 시력 회복은 불가능🏥
페루 도착 후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해 뉴욕에서 전문 안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 오른쪽 눈: 회복 불가능한 시력 저하
- 열상 및 화학 화상 진단
- 광과민증 및 외모 손상
란친스카스는 현재 브루클린에서 유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팀을 이끌고 메달을 다수 획득했던 엘리트 지도자입니다. 이번 사고는 단지 육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직업적 경력에도 중대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항공사 상대 손해배상 청구… 공정한 배상 요구💸
란친스카스는 현재 젯블루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료비, 정신적 피해, 커리어 손실 등을 모두 포함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사 사례: 78세 여성, ‘뜨거운 커피’로 138억 소송⚠️
이와 유사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2024년 6월, 미국 뉴욕의 78세 여성 아이마라 코르보 씨는 스칸디나비아 항공을 상대로 무려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사고는 코펜하겐에서 오슬로로 향하는 국제선에서 발생했으며, 역시 승무원이 커피를 떨어뜨려 극심한 화상을 입힌 경우였습니다.
변호인단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고액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 바르샤바 협약 (국제 항공법 조약)
- 몬트리올 협약
- 국제항공운송협회 기준
이들은 “항공사 책임 상한선을 없애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단지 신체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 흉터로 인한 외모 손상, 경제적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배우자도 소송 가능? 14억 손해배상 동시 청구👨👩👧
흥미로운 점은, 코르보 씨의 남편 주세페 씨도 별도로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아내가 입은 부상으로 인해 정서적 교감, 부부관계의 상실이라는 비물질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사 책임, 어디까지인가?✈️
이러한 사례는 단순한 "실수" 이상의 법적 책임을 묻는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뜨거운 음료 제공 시 충분한 안전장치 마련 필요
- 사고 발생 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필수
- 피해자 중심의 보상 절차 마련 시급
커피 사고 요약 정리✅
| 🇺🇸 미국 | 아르투라스 란친스카스 | 젯블루 | 뜨거운 커피로 얼굴 화상 및 시력 상실 | 미공개 (공정한 배상 요구) |
| 🇺🇸 미국 | 아이마라 코르보 (78) | 스칸디나비아항공 | 커피 쏟아져 전신 화상 | 1,000만 달러 (138억 원) |
| 🇺🇸 미국 | 주세페 (배우자) | 스칸디나비아항공 | 배우자 피해로 인한 정신적 손실 | 100만 달러 (14억 원) |